'가족과 함께 저녁이 있는 삶을 영위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곳'

박재섭 (코트디부아르 지사)

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첫째가 커 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이 곳에서 적지 않게 생활해 온 것이 실감이 납니다. 그 기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아주 가끔은 어려운 시기도 있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좋은 기억과 추억들, 행복한 일상, 좋은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며 보람을 느끼며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아프리카는 한국만큼 다양한 문화 생활을 즐길 수는 없을 것이며, 빠르게 많은 것들이 변화 하지는 않을 것이기에 이런 부분에 대한 준비 및 마음가짐은 필요하다 여깁니다. 다른 한 편으로는, 이 곳 역시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는 변화하고 있으며, 각자에 맞는 다양한 활동들을 시간적인 여유 속에서 행할 수 있는 곳이므로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는 한국 보다 더 많은 것들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고, 그 안에서 만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업무적으로도 지사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부서장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기때문에 중간관리자의 역할에 대한 경험 및 리더십을 기를 수 있고, 언어적인 성장도 꾀할 수 있으며 현지 직원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과 조화롭게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사택 및 생활 전반적인 부분, 자녀 교육비 등이 회사 규정에 맞게 지원이 되므로 급여를 따로 사용할 일이 거의 없기에 금전적인 장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고, 아이들이 경쟁이 심한 환경이 아닌 자유로운 환경속에서 자라게 됨에 따라 각자의 개성과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고 가족 간의 소통을 통해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자랄 가능성이 큰 부분이라 여겨집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매일 저녁 가족들과 식사를 하면서 서로의 일상, 관심사, 고민 등을 나누는 시간이 저에게는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저는 27살의 저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그때와 같이 아프리카로 나오는 선택을 할 것입니다.

 

새로운 환경에의 도전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Solpia의 일원이 되는 것을 도전해 볼 것을 감히 제안 드립니다.

제가 가진 이 곳에서의 삶의 가치를 여러분과 동료로서 공유 하고 함께 성장해 가고 싶습니다.